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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정산에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납세자연맹이 사막의 오아시스 - 중증환자 장애인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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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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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10/01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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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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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라 연말정산을 회사에서 하고 컴퓨터로 정확히 계산해서 하기 때문에 연말정산 환급은 저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암환자는 중증장애인 판정을 받아 장애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암 수술을 받으신 것이 이미 몇 년 전 일이라 지금 알아도 어쩔 수 없겠거니 하고 아쉬워하고만 있었는데 납세자 연맹에서 지난 것도 소급하여 연말정산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메일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래서 납세자연맹에 전화해서 알려준 서류들을 준비해서 환급신청을 하려고 보니…
아뿔싸! 세무서에서 연말정산 환급 신청서류를 마감하는 기한 날짜가 코앞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광화문에 있는 납세자연맹 사무실에 찾아가서 담당자님과 상의하여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실력 좋은 의사는 환자의 얼굴만보고도 증상을 안다더니 제가 얘기를 몇 마디 꺼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담당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무튼 사무실에서 총 걸린 시간은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서류들이 쌓여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서류가 가장 촉박하다고 판단하셨는지 제 것을 가장 먼저 처리해주셨습니다. 한편으론 환급신청이 너무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납세자연맹 사무실에서 몇 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왔거든요) 그러나 만약 제가 혼자 하려고 했다면 절대 못했을 겁니다.
약 한달 후 해당세무서로부터 환급 받아 제 기준으로는 제법 큰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혼이고 부양가족도 많지 않아 매번 연말정산 때마다 돈을 뱉어내야 해서 항상 아쉬웠는데 이렇게 환급 받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납세자연맹에는 환급금의 20%를 기쁜 마음으로 기부했구요. 더구나 이 기부금이 연말에 기부금 항목으로 처리가 된다니 오케이 캐쉬백 같은 포인트를 쌓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저처럼 세법이나 연말정산에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납세자연맹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환급신청도 납세자연맹을 거치지 않고 혼자서 했다면 비용, 시간, 전문적 지식부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겁니다. (아는 분 중에도 세무사가 계신데 이런 사실에 대해선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 환급받은 걸로 뭐했냐구요? 20%는 납세자 연맹에 기부했구요 일부는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 후원하는데 썼고 나머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을 샀습니다. 평소 노트북을 갖고 싶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어 납세자연맹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은 서민들을 위해 납세자연맹이 열심히 뛰어주세요 파이팅~!!! 저도 주위에 연말정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면 납세자연맹을 꼭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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