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 환급사례 수기공모인 ‘환급소식 알려 상품받자, 기쁨 두 배 수기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편의 수기가 올라왔습니다.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한 편 한 편 모두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약속한대로 가장 적합한 작품을 선정해야 했습니다.
심사는 35편의 수기 가운데 우선 10편을 선정하였고, 다시 3편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수상작 3편을 한국납세자연맹 모든 활동가들의 투표로 1위인 으뜸 수기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으뜸 수기 1명 : 변창기 회원 버금 수기 2명 : 송미영 회원, 김현준 회원
다음은 으뜸 수기에 당첨된 변창기 회원님의 원문 글입니다. 나머지 버금 수기의 내용은 곧 발행예정인 연맹 뉴스레터에 실을 예정이며, 이하 모든 응모작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 및 내용에서 약간의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으뜸수기 당첨작] 지금도 고마운 기억 ‘한국납세자연맹’ 글 : 변창기
세월이 흘러 정확한 날은 기억이 없지만 저도 '한국납세자연맹'을 통해서 못 받을 뻔한 연말정산 세금을 환급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현대차 하청업체 다니는 노동자입니다. 몇 년 전 우연히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 발행한 소식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내 눈이 휘둥그레지게 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600만원 환급 받아 부모님께 잔치 했어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저는 꼼꼼히 그분이 쓴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분 얘기가 회사 동료를 통해 '한국납세자연맹'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는데 밑져야 본전 아니냐며 연말정산 환급요청을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거금 6백만 원을 환급 받았다지 뭡니까? '햐~ 이거 구미 땡기는데…….'
저도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한국납세자연맹'을 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회원에 등록하고 저도 되는지 또는 될 수 있는지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따로 사는 부모님도 환급 가능' 자세히 읽어 보니 저도 해당사항이 되는 듯 했습니다. “와~ 이런 것도 다 있었네” 저는 연맹 홈페이지에서 처음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환급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야 뭐 하청에 다니는 지라 몇 푼 안 되겠지만 거만한 세무서 직원들 정신 좀 차리라는 차원에서라도 추진 해보고 싶었습니다. 연맹의 주장대로 '납세자 권리' 찾아야 하잖아요.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무서에서 '따로 사는 부모님도 환급은 가능한데 생계비 준 증빙서류를 제출하라'는 내용이 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어머니 사정을 알기에 직접 찾아가 현금으로 주어 왔거든요. 어머니는 문맹인데다 이웃에 사기를 당해 신용불량자로 되어 있거든요.
"이런 사정이 있는데 그래도 되나요?" 저는 연맹에 조심스레 전화 문의를 드려보았습니다. "네 됩니다. 이래저래 하면 됩니다" 연맹 담당자분은 친절하게 절차와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다시 서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연맹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고 전화도 해보면서 서류를 준비해 우편 발송했습니다. 서류를 준비해 보내니 연맹에서 대신 처리해 주었습니다. 제가 일일이 해야 할 일을 연맹에서 대신해주니 몇날며칠 쫓아 다녀야 할 일을 대신해주시 참 고마웠습니다.
한 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뭔가 반응이 와야 할 텐데 아무 반응도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었죠. 그래서 연맹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네 언제 서류 올렸는데요. 많이 밀려 좀 늦어질 거 같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연락이 갈 거예요" '그렇겠지. 연맹에서 납세자 권리 찾기 운동을 벌인 후 연말정산 환급요청이 많이 쇄도하겠지. 그래서 늦을 수도 있을 거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한 달이 더 지난 후 어느 날이었어요. 세무서에서 우편물이 왔습니다. 우체국에 가서 환급금 찾아가라더군요. 보니 12만원이 조금 넘었어요. 우체국에 가서 절차를 밟고 그 돈을 찾았지요.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솟구쳤습니다. 못 받을 뻔 한 아니 이런 환급금이 있는지도 몰랐던 저였어요. 그런데 그것을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아주 손쉽게 찾도록 도와주었어요.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 다 있답니까? 누가 이렇게 친절하게 못 받을 세금을 받게 해주겠나요? 그래서 저는 우체국에서 환급금 받자말자 10%를 운영비로 보냈습니다. 다 보내고 싶었지만 또 집안 형편상…….
저는 그 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어요. '이 돈을 무엇에 써야 의미 있게 쓰나?'
한참 생각 끝에 자식을 위해 쓰기로 했어요. 저는 자식들에게 물려줄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추억을 모으고 있답니다. 그동안 산다산다 해놓고 돈이 없어 못샀더랬는데 잘 됐어요. 환급금으로 아이들 추억 만들어 주는데 쓰면 될 거 같았어요.
저는 환급금 받은 날 퇴근해 귀가 하면서 마을 문구점에 들렀어요. 큰 사진첩과 대용량 화일도 샀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시험지랑 통지표랑 뭐 여러 가지 문서들이 많겠지요. 그것을 모두 모아 두려면 두꺼운 화일이 필요하겠지요. 아들과 딸 두 녀석이니 두개 두개를 샀어요. 그리고 보관함 두개…….
환급금으로 산 앨범과 화일에 사진과 여러 가지 문서들을 잘 저장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추억거리 만들게 해주어서 고맙고 납세자 권리 찾기라는 정보도 알게 되어 고맙고 여러모로 참 고맙습니다. 두 아이들의 '추억모음' 통을 볼 적마다 환급금이 생각납니다. 그 환급금을 찾게 해준 '한국납세자연맹'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불철주야 '납세자 권리 찾기'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아직도 몰라서 못 찾아 먹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리라 봅니다. 이제 '한국납세자연맹'에 문만 두드리면 누구나 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한국납세자연맹 같은 단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모든 시민에게 희망입니다. 끝으로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한국 납세자 연맹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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