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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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의 힘


글쓴이 : 김**			날짜 : 2001/03/09 14:14		조회 : 8282

글쎄요.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집권층에 대항하여 대중이 힘을 발휘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왜냐하면 무엇보다도 대중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가 어렵기 때문이죠.그래서 기존의 시민운동들이 어떤 일을 할때마다 캠페인등의 방법을 통해서 민의를 수렴하게 되지만 이 경우 일회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어서 또다시 다른 사업을 할때에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하게 되죠.그러다보면 돈도 많이 들고 인력도 많이 들고 재정이 탄탄하지 못한 시민운동단체들의 경우 행보가 더딜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대항력이 약해지는거죠.그러한 경향은 대중들에게 결코 이익이 될수 없는 것은 물론이구요.
어떠한 식으로든 대중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수렴하고 대변할수 있는 기구의 탄생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그것이 한국 시민운동의 성패의 관건이라고나 할까요?그런면에서 인터넷의 대중화는 한국민주주의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긍정적인 매체가 될수 있겠지요.
만약 다른 단체들에서 이런 점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요?
다수회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는 한마디와 지지기반을 객관적으로 검증할수 없는 상태에서 하는 한마디는 그야말로 비중이 틀리지 않을까요?
사생활보호측면에서조차 연맹을 믿을수 없어 회원가입이 꺼려진다면 더 큰일에서는 어떻게 연맹을 믿을수가 있겠습니까?그리고 사실 개인정보의 누출은 이미 그 정도가 심각하지만 인터넷문화가 완전히 정착되기 까지는 피할수 없는 문제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부분의 정화운동을 www.webtrustkorea.org에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온사회가 전문성을 요하는 이 시대에 시민운동도 특화된 영역을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적인 시민단체의 탄생을 뜻하는 것이니만큼 꼭 필요한 것이라구요.
한납연의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이런 단체의 탄생은 절대적인것 같아요.내 가족의 곳간열쇠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말입니다.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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