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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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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1/12/19 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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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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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납세자연맹 덕분으로 2006-2007년도 소득세를 소급하여 환급 받은 31세 여성입니다.
보통 대학원생들은 각종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원에 등록되어 통상 4.4%의 세금 및 지방세를 떼고 인건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연구원의 소득은 근로소득이 아니라 기타소득이므로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하는 기간에 신청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매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발생한 소득을 다음 연도 5월 31일까지 개인별로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하면 6월 달에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원의 연간 소득은 높지 않으므로 대부분 본인공제만으로도 100%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원생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하여 신청을 하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저도 2009년도에 이 사실을 알고 2008년분의 세금은 돌려받았습니다. 그 때 세무서에 전화를 하여 지나간 연도에 대한 세금에 대하여 문의하였더니 1년 이상 지나간 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하여 속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2011년) 우연히 납세자연맹에서 2006-2010년도 대학원생 연구소득 환급 대행을 신청을 하면 세금을 소급하여 환급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반신반의 하며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신청 2달이 지나서 통장으로 세금이 입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금액으로 아기 분유와 기저귀를 장만하여 행복한 달이었습니다.
5년 전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납세자연맹을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납세자는 납세자의 의무는 잘 알고 있지만 납세자의 권리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대학원생 기타 소득에 한하여 환급을 받았지만, 납세자연맹 홈페이지(http://www.koreatax.org)에 들어가 보면 퇴직자 소득공제 등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납세자의 권리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청하는 방법을 편리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으며, 질의를 할 경우 너무나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십니다.
암·중풍·치매 등 중증환자 장애인 공제가 있다는 사실도 이번 신청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암환자로 등록되어 계신데,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족들에게 조금만한 희망을 빛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납세자 연맹은 처음에 나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인줄 알았는데, 세금 환급을 받고 20% 기부하면서 시민단체인 것을 알았습니다. 시민의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단체면 일하시는 직원 분들이 많지 않을 텐데 대한민국 납세자의 권리를 위해 많은 노력에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신용카드 공제 폐지 반대 등의 납세자연맹 서명운동 등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납세자의 더 많은 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알면 당연한 사실이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납세자의 권리를 저 뿐만 아니라 아직도 모르고 지나친 많은 분들의 위해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 싶어 몇 자 적어 봅니다.
다시 한 번 납세자 연맹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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