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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는 의무이자 권리이며, 연맹은 납세자의 현명한 안내자이다. - 지방 대학원생의 연구비 세금환급 이야'
글쓴이 : 주** (09-01-12)

저는 현재 지방에서 공과계열 대학원에 재학중입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많지는 않지만 연구비를 받으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2년차에 들어서며, 어느날 대학원 동료로부터 ‘연구비에서 낸 세금을 환불 받았냐’는 생소한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처음 들은 저는 그때부터 세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아는 내용이 없었기에 주변 선배들에게 연구비 세금 환급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와 액수나 방법에 대해 문의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한결같이 매년 연말정산하듯이 받는다는 답변을 해주었고 환불 방법은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지식검색 도중, 본인의 연구비 세금환급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하며, 한국납세자연맹의 도움을 받았다는 게시글을 보고, 그때부터 납세자연맹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아무런 대가없이 해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납세자연맹의 존재를 확인하면 할수록 믿음이 생겼고, 대학원생 연구비 환급에 대해 좋은 활동을 펼치는 모습에 저도 한 번 부탁을 드려보기로 하였습니다.

절차는 초보자에게는 조금 난해한 면이 있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상세한 설명이 있었기에 시키는대로 하면 되었습니다.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환급신청을 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연맹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만사 OK!

특히 각 학교에 있는 산학협력단에서 연구비 받은 내용을 신고해 놓았고, 이를 쉽게 공개해 주어 그때까지 지급받았던 연구비 내역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납세자연맹 홈페이지상에서는 연구비 세금환급 가능액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서류를 제출할 당시는 마침 마감이 다가와 급하게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다음부터는 차근차근 미리 준비하여 여유롭게 보낼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모르는 내용은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해 나갔지만, 최종적인 문의는 역시 연맹으로 하는 것이 최고더군요.

또한 문의를 받아주시는 연맹분이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챙겨주시어, 자칫 여러가지 지리한 절차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나름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환급과정에서 귀차니즘이 발동해 중도에 포기할 유혹에 빠질 수도 있었을 터인데, 꾹꾹 참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최종 접수가 완료되자 문자를 통해서 환급 접수 완료와 환급시기를 알려주었습니다. 이러한 문자 통지 서비스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아도 매우 편리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연맹측에서도 많은 업무량에 힘드실 텐데도 진행상황을 그때 그때 알려주시고, 저같은 신청자 또한 개인 일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접할 수 있는 휴대폰을 통해 문자 통지를 받음으로써,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팍팍 얻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면은 공공기간이나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에서도 본받을 필요가 있는 서비스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문자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행여나 제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유료로 서비스 이용료를 청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맹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요. 제가 환급을 신청한 시기가 5월말 쯤이었고 환급은 7월중에 받았습니다. 설마했는데 환급액이 상당히 많더군요. 이는 연구비의 4.4%를 세금으로 징수한 것을, 저같은 학생들은 정식으로 소득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를 전액 혹은 일부분 다시 환급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8월 중에는 주민세까지도 환급을 받아서 저같은 경우는 총 25만원 가량 환급을 받았습니다.

액수도 액수지만 많지 않은 연구비를 수혜받고 있던 저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보너스였죠. 7월 환급 이후부터 연맹으로부터 환급에 대한 10%의 후원 요청이 왔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8월에는 다행히 바쁜 일이 마무리되어 드디어 저도 후원을 하게 되었고, 연맹에서 하시는 좋은 일에 보답을 함과 동시에 다른 저같은 대학원생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10% 후원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연구비 환급에 대한 대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모든 국가에 대한 의무는 권리를 수반합니다. 그런데 개개인의 무지로 인하여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례가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무지 속에서 저는 연맹을 통하여 권리를 찾았고, 이 또한 사회적 혜택입니다.

후원은 이러한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후원으로 인해 다른 대학원생이나 환급대상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또 그분들이 후원을 하여 다른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일종의 행복사슬이죠. 행여나 연맹을 통해 환급 받으시면 꼭 후원합시다. 물론 저도 했고요.그리고 환급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 드리면, 처음 환급 받으실 때 연맹으로 바로 전화해서 해결하지 마시고 나름의 공부를 해보시라는 겁니다. 그런 이후에 최종적으로 연맹에 신청을 하여 환급을 받아보세요. 이렇게 하시면 앞으로 사회인으로서 세금에 관련된 일이 생길때 한결 탁월하게 대처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서류 발송시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나 전달사항을 상세하게 종이 1장에 적어서 보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화나 메일을 통해 미흡하게 전달되었던 부분이 조금 더 확실히 전달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종 서류를 다루실 때는 그만큼 더욱 세심하게 보실테니까요. 세금은 착취가 아닙니다. 의무이자 동시에 권리입니다. 납세자 여러분 모두 현명한 의무와 권리를 행사합시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맹에 문의도 하고 공부도 해 보시고요.
연맹에서도 더욱 많이 노력하셔서 저희 권리를 더욱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요. 여기에서 이만 저의 환급 이야기를 줄입니다.
끝으로 환급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