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토론회에서 연금공단
관계자는 압류대상자 18만명은 전체가입자의 1.8%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그말에
김선택회장은 18만이 정말 그렇게 무시되어도 좋을 만큼 적은 숫자인지 서울시청
앞에 한번 모아 볼까요하고 반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불과 18만명중에 한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럼 이제 공단에서는 압류대상자가 17만9999명이라고 이야기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그 한사람의 삶의 무게는 18만명의 절박함 쯤이야 ‘불과’라고
표현할 수 있는 역사의 폭압 앞에서 이름 없이 스러져간 너무나 가벼운 생명일 뿐일 겁니다.
불과 18만명중의 한사람!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흩어져있으면 언제든 ‘불과’로 무시되어질 수 있는 힘없는 백성에 불과합니다.
애꿎게 멍석말이를 당해도 그저 입닥치고 하라면 하고, 내라면 내고, 빼앗겨도 악 소리도 못내다가 이름 없이
사라져갈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불과18만명중에 한사람인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가족을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버둥거렸을 그는 누구일까요?
그는 하늘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이들에게, 그의 아내에게, 그의 노부모에게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하늘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불과 18만명중의 하나일 뿐이었던 그의 가족들은 이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하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오늘도 18만개의 하늘이 어디선가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년이면 현재 6개월이상 체납으로 분류된 250만의 사람이 보태져 268만개의 하늘이 울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공단은, 단순비율만 내세우며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엉터리복지제도의 허울속에서
얼마나 더 많은 순교자가 나와야 그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우칠까요?
불과 1.8%밖에 안 되는 국민들은 묻고 싶을 겁니다.
이 나라에 정말 1.8%의 희망이라도 존재하는가하고 말입니다.
폭발적인 대중의 함성이 모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언제나 불과의 범주에 속하는
나약한, 무시해도 좋을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정말 무시무시한
하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 지금 당장 청와대게시판으로 달려 가십시요.
국회게시판으로도 달려 가십시요.
방송국게시판으로도 달려 가십시요.
불과 1.8%의 인권에 우리국민모두의 자존심이 걸려있다는 걸 절감하며
동시다발적으로 무차별 사이버테러를 감행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