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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연말정산 달라진 항목이 발표됐다. 소득이 완전 노출돼 작년보다 무려 1조5619억원의 갑근세를 더 낸 것으로 알려진 우리의 가여운 직장인들. 유리지갑 직장인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항목을 얼마나 꼼꼼히 체크하느냐에 따라 절세의 효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미리 미리 준비해서 효율적인 세테크로 절세하자는 말씀.

2005년 연말정산때는 우선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가 총급여의 10% 초과금액의 20%공제에서 15% 초과금액의 20%공제로 한도 축소됐다.

또 의료비 지출액이 총급여액의 3%가 초과돼 의료비공제가 되는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지난 2004년 12월부터 신용카드공제는 못받게 된다. 종전에는 이중공제가 가능했다. 단 의료비지출액이 총급여의 3%미만을 지출하는 근로자는 종전과 같이 의료비의 신용카드공제가 가능하므로 의료비지출 때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중고차구입과 골프회원권구입은 신용카드공제 대상에서제외됐다.

장애인에 대한 소득공제가 200만원(지난해 100만원)으로 인상됐다. 부모님이나 부양가족중 암, 중풍 등 중병이 걸린 경우에는 미리 병원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아두면 장애인공제 200만원, 기본공제 100만원, 의료비공제를 한도 없이 받게 돼 절세에 도움이 된다.

의료비, 보험료, 교육비 등 특별공제의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증빙 없이 일률적으로 공제되는 표준공제가 100만원(지난해 6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밖에 소득세율이 1% 인하되었고, 금융기관의 소득공제자료 및 기부금모집단체의 100만원이상 기부한 자의 자료의 5년 보관의무가 신설되어 허위 영수증 제출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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