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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사시는 부모님의 주민등록을 자기 앞으로 해놓은 납세자가 보유 주택을 팔려고 한다면 팔기 전에 부모님의 주민등록부터 분리해 놓는 게 좋다.

부모님 소유의 주택이 있을 경우, 1세대 2주택자로 인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법상 1세대의 개념은 형식상 주민등록이 아닌 실제 동거여부에 의해 판정하므로, 주민등록상에는 같이 되어 있으나 실제는 따로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는 ‘객관적인 증빙’에 의해 입증되면 비과세된다.

서울이나 분당에 집을 한 채 갖고 있는 사람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보유,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갖춰야 한다. 과천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 거주자들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나머지 지역의 경우 3년 이상 보유요건만 갖추면 비과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취학이나 근무상 형편, 질병 요양 등 피치못할 사유로 갖고 있던 집을 팔 경우, ‘3년 보유’ 요건과 상관 없이 비과세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편 이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2채의 집을 갖게 될 경우, 새집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비과세요건을 충족한 종전 주택을 팔면 비과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