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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

번호 :268 글쓴이 : 관리자 조회: 26867 날짜: 2009/02/10

연맹은 왜 회원님들께 거듭거듭 후원권유를 드릴수밖에 없는 걸까요?
일단 저희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환급대상자님들의 환급시기가 분산되어 있다는 것
둘째, 환급유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점
셋째, 현재 환급진행률 대비 후원금이 아주 적어 위기에 봉착한 점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평가보다는 오늘은 정말이지 허심탄회하게 저희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 자기보다 힘든 친구에게 도움을 받았을 경우, 그저 고맙다는 말한마디로
돌아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정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럴 리가 없지요.
밥이라도 사고, 선물이라도 건네고, 아니면 봉투라도 건네어 감사의 마음을 나누려 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 사는 정이며 도리일테니까요.

근데 연맹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 2차환급자님들의 현실적인 후원지표는 왜 그렇지 못한 걸까요?
지난 3년동안 얼마나 애써 얻은 결과인데, 환급받은 후에 무심한 회원님들이 왜 이리도
많은 걸까요?
어려운 숙제를 풀듯이 고민해보았습니다. 왜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라면, 가족이라면, 이웃이라면 그리하지 않으실텐데 회원님들께서 어쩌면 우리를 관공서나
국가기관 같은 공적인 기관으로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한국납세자연맹은 8년전 그저 작은 꿈과 소망들이 모여 탄생했고, 그 꿈이 점점 자라며 성장하고
있는 지금도 가진 거라곤 마음과 신념뿐인... 소박한 당신의 친구입니다. 모두를 위해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약해지면 안된다고 우리는 잘할수 있다고 스스로를 채근하며 달리고 있는,
언제나 당신의 응원이 필요한 당신의 친구인 것입니다.
회원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아주세요. 사무실임대료가 밀리고
4대보험이 연체되고 직원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이제 당신이 돌아보지 아니하시면
특별법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많은 식구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우리는,
과연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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