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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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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1/02/24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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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9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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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껜가 회원가입을 하고 바빠서 미루다가 오늘 다시 들어왔어요.
근데 게시판의 글들을 보다가 보니까 뭔가 마음이 쓸쓸해져서 한마디 쓰기로 했네요.
저도 회원가입하면서 회원비를 냈습니다만 그 회원비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근데 전 좀 그러네요.평소에 워낙 알뜰한 분들인것 같긴 하지만 남의 일도 아니고 내 권리 찾는데 그 정도 기부금정도는 기분좋게 낼수 있는 것 아닌가요?사실 이런 정보에 대해서 까맣게 몰랐던게 사실인데...변호사사무실가면 상담료 꽤 받잖아요.그리고 사법서사 사무실에서 시덥지않은 서류 작성하는데도 꽤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고...
근데 2000원이면 많은 돈도 아닌데 힘들게 첫발을 내딛는 분들한테 꼭 그렇게 모진 소리들을 해야하는 건지...
전 복지재단에도 한달에 만원씩 기부하구요 웹트러스트코리아라는 인터넷엔지오단체에도 오천원씩 기부하고 있는데요.무슨일이든 하자고 하면 돈이 드는 건데 내대신 내권리를 위해 뛰시는 분들에게 사재까지 털어서 일을 하라는건 억지인것 같아요.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만 돌아간다면 우리사회에서 일신의 영달을 뒤로하고 사회운동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죠.전 경실련에도 기부한적이 있지만요.
그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달에 월급이 100만원도 안된데요.
그리고 웹트러스트코리아도 돈없어서 운영진들이 한여름에 선풍기도 없이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보면 아마 우리 남편이 그런 일한다고 하면 전 이혼한다고 해서라도 말릴거예요.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얼마나 힘들겠어요.남들 못하는 일 하면서...
보니까 아무나 할수 있는 일도 아닌것 같은데...
저기요.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나중엔 노도와도 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 밀어주면 안될까요?
사실 저희차두요 89년식이라 중고시장에 나가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똥차예요.근데 일년에 내는 세금이 30만원이나 되거든요.
말도 안되잖아요.그거말고도 세금때문에 열받는 일이 어디 하나둘이예요?
의료보험,국민연금도 마찬가지구요.힘없으니까 찍소리도 못하고 내라는데로 내는거지...내 이런마음을 헤아려주고 대변해줄 단체가 생긴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해요.
운영자님들 화이팅하세요.
목소리높은 사람들소리가 다수의 소리는 아니라는 걸 믿어주셨으면 좋겠네요.그리고 협회의 기금이 투명하게 운영되기만 한다면 아마 앞으로 뜻있는 기부자들이 많이 생기리라 믿어요.
그리고 이번에 자동차세금 환급받으면요.
제가 축하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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