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토) ‘한국납세자연맹’과 ‘전국 학교용지부담금 피해자 모임’이 공동으로 국회앞에서 진행했던 ‘학교용지부담금 전원환급촉구 전국 총궐기 대회’가 납세자연맹 회원님들과 환급소외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 부평구 삼산타운을 비롯하여, 경기도 시흥시 경남 아너스빌, 부천 센트레빌, 그리고 서울 송파구 성원샹떼빌 등 전국 각지의 환급소외자분들이 큰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날 총궐기 대회에서는 국회의 졸속입법과 정부와 지자체의 무책임한 행정, 법원의 비중립적인 판결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국회의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억울한 26만 환급소외자들의 전원환급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납세자연맹의 전국 학교용지부담금 피해자 모임의 성명서 발표가 있었으며, 열린우리당 이상민 국회의원실의 박창수 보좌관과 인천 부평구 박종혁 구의원도 참석하여 환급소외자 구제를 위해 힘쓰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달하였습니다.

집회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당사를 전격적으로 방문하여 성명서를 전달하려 하였으나 예상외로 어려움에 봉착해야만 했습니다. 집단민원방문은 불가하다는 말에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으며, 결국 대표단만이 방문을 수락하였습니다.

각 당사앞에는 경찰들이 가로막았고, 열린우리당의 경우 당사에 직원이 단 1명만이 근무중이라고 하여 결국, 그 직원(홍보미디어팀)에게 항의 방문접수와 성명서를 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나라당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여 경비원을 제외하고는 당사내 아무도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에 결국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주말이라고 해도 집권여당과 거대야당 당사에 사람이 없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일이었으며, 이날 참석한 환급소외자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가슴에 안고 귀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날의 뜨거운 함성과 메아리치는 구호 소리는 집회 참석자들의 뇌리에 계속해서 멤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추운 날씨에도 여의도로 모여주신 각지의 환급소외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 이번 집회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연맹의 정기후원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직접 참여를 해 주시지 못하셨지만,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전국의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소외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번 총궐기 대회를 통해 아직까지도 환급소외자분들의 환급을 향한 열망과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시민의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열정과 관심이 지속되는 한 전원환급의 길은 결코 막히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며, 저희 연맹에서도 전원환급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