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7월 남편은 희귀암 판정을 받고 서울의 대학 병원에서 수술 그리고 힘겨운 항암치료에 방사선 치료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나쁜일은 이상하게도 겹쳐서 온다더니 그해 10월 회사는 100여명이나 되는 사원들을 구조조정했고 병가로 휴직중이던 남편은 마흔넷 나이에 명예퇴직을 당했답니다.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더 큰 불이 있어그걸 끄기에 급급했으니 명예퇴직은 그때 당시 실감도 나지 않았고 피부에 와 닿지도 않았습니다. 남편의 목숨을 구하는게 급선무였으니까요.
그때 남편의 병 때문에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자주 드나들었고 고맙게도 납세자 연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퇴직시 아무런 서류도 첨부되지 않은채 세금정리가 끝나 있었고 중도 퇴사자도 연말정산시 서류제출해 환급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회사 측에서는 전혀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납세자연맹에서 환급 대행을 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서류를 준비해 연맹에 보냈고 연맹에서는 너무도 고맙게도 신속하게 그일을 처리해주셨습니다.
그때 환급 받은 돈이 오십여만원으로 기억하는데 병원에 드나들며 참 요긴하게 썼던것 같습니다. 오만원을 후원금으로 입금하면서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려 도망치듯 은행문을 나왔던 기억도 납니다. 직원분들 교통비도 안될 돈인데...
그 다음해 제가 연말정산 할때도 납세자 연맹의 덕을 봤지요.
전혀 몰랐던 사실, 암 치료 환자도 일시적 장애인 판정으로 환급 받을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나라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 병원인데도 그런 사실 조차 몰라 연맹에서 올려주신 글을 인쇄해 담당자에게 보여주며 확인서를 당당하게 요구했지요.
원무과로 주치의 사무실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받아낸 확인서지만 연맹 덕분에 환급받을수 있었지요. 그런서류 떼어준게 처음이 라나 뭐라나...
어쨌든 연맹덕에 몇십만원 환급도 받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그리고 이제 연말정산에는 전문가(?)가 다 되었답니다.
납세자연맹 번창하시길 바라며 전에처럼 회장님께서 사비 털어 운영하는 일이 없었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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