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나에게는 시련인지 새로운 도전인지 모를 그 시기가 찾아왔다. 8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던 것이다.
조금은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지만 시작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의 문을 두드렸다.
사실 그 때만 해도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 터라 조금은 막연했다. 그것이 현실이 될 줄은 생각지도 않았다.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우리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하나 둘 터질 줄도 몰랐다. 인터넷 등을 둘러보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궁리하던 중 납세자연맹이라는 사이트를 보게 되었고, 때마침 지난해 퇴사하면서 연말정산을 하지 못했던 터라 연맹에서 대행해 준다는 ‘연말정산 환급대행’이라는 글귀는 나에게 잠시나마 작은 희망의 씨앗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연맹을 통해 환급을 받으면 한달간 용돈은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환급신청을 하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환급이 될 예정인 날짜에 환급신청한 계좌을 확인해보니 내가 기대했던 환급액의 약 2배 가량의 "돈"이 입금되어 있었다. 얼른 인터넷을 열고 계좌조회를 해 보았더니 정말 환급액이 그만큼 입금되어 있었다.
말라가는 논바닥위에 단비가 내렸던 것이다. 그 돈에도 욕심이 생겨 나는 아직도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 야금야금 요긴하게 쓰고 있다. 아직도 환급액의 반이나 아내가 모르는 내 계좌에 묻혀있다.
나는 지금도 내 계좌에 남아 있는 환급액의 반이나 되는 돈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 고마움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며, 현재도 전 직장 동료들이 퇴사하여 연락이 오면 다른 것 보다도 납세자연맹에서 진행했던 연말정산 환급대행에 관한 나의 경험담을 먼저 늘어놓은 채 대화의 시작을 하곤 한다.
지금은 정식 직장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 직장에서 받던 보수만큼의 수입은 하고 있으며, 납세자연맹을 통해 받은 금싸라기는 나의 작은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 아직도 내 계좌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아마도 나는 좀 더 큰 성공의 자리에 가기까지 이 쌈지돈을 다 쓰지는 못할 것 같다. 아내에게는 아직까지 환급액에 대한 얘기를 못하고 있지만 좀 더 시간이 흘러 나의 작은 성공이 이루어지는 날 환급액의 두 배를 주면서 납세자연맹에 대한 고마움을 아내와 함께 할 것이다. 그 날이 그리 멀지는 않은 듯 싶다.
" 여보 나 이해하지..." 그리고 나에게는 귀여운 새끼 두 마리가 있다.
납세자연맹에 항상 감사하고 있으며, 납세자 연맹에서 오는 메일은 항상 열어보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놓친 소득공제 내용
- 본인의 배우자 기본공제 100만원이 누락됨. 기공제 부양가족은 자녀2명임.
- 경로우대 공제액 100만원을 취소함.
- 자녀양육비 공제 200만원이 누락됨.
- 다자녀추가공제 50만원이 누락됨.
- 보장성 보험료 납입액 240,340원의 공제가 누락됨.기공제된 내역은 건강 및 고용보험료임.
-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6,989,633원의 공제가 누락됨.
- 본인이 교회에 기부한 지정기부금 5,340,000원의 공제가 누락됨.
- 본인 및 본인의 부양가족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 총 27,539,936원에 대한 공제가 누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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