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참여
|
|
|||||||||||||||||||||||||||||||||||||||||||||||||||||||||||||||||||||||||||||||||||||||||||||||||||||||||||||||||||||||||||||||||||||||||||||||||||||||||||||||||||||||||||||||
게시판
가능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고기를 사서 넣는 유료 낚시터가 아닌 토종의 끌어올리는 손맛이 좋은 계곡지를 찾았는데 경기권은 거의 유료이고, 충청권도 대부분 유료였지만 충북 옥천 영동 쪽은 무료인 곳이 많다기에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마을은 조용하면서도 무료 낚시터답지 않게 쓰레기며 오염원이라곤 찾아 볼 수 없이 깨끗한 1급수. 저수지 주변은 전부 산과 과수원으로 둘러져 있고 마을회관에서 민박도 운영하고, 회관 앞에는 정자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여건이었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상류에는 흐르는 계곡에 물을 막아 애들도 놀 수 있고 거기서 토종 백숙도 팔고 있어 30000원이면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쭉 둘러보고 우리는 중류권으로 갔다. 밖으로 놀러 가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화장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기엔 바로 옆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동식 화장실인데도 아주 깨끗했고 200평 남짓 정돈이 잘 된 공터에 짐을 풀었다. 텐트치고 그늘막도 쳐서 주방도 만들고 그 바로 아래 중류권 포인트 낚싯대를 펼치고 나니 정말 그 어느 휴양지보다 너무 좋았다.
해가 질 무렵부터 떡밥도 만들고 지렁이와 옥수수를 준비 해 본격적으로 낚시에 들어갔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물은출렁이고 잡히는거라곤 피라미, 돌고기 뿐... 기다리는 붕어는 올라오지 않는다. 또 바닥은 수초가 많아서인지 낚시가 걸려 자꾸 끊어져서 신경이 쓰였다. 수초 에 걸리지 않는 자리를 찾고, 이것저것 낚시하기에 편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다 보니 어느새 해가 졌다. 오랜만에 가족 4명 모두가 모여 오순도순 밥도 해먹고 과일도 깎아먹고. 밖에서 먹으니 이렇게 꿀맛일 수가 없었다. 낚시를 싫어하는 딸은 빌려온 책도 읽고 차에서 네비게이션으로 TV를 보며 지루하게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그런지 조금은 들떠보였다. 남편과 나와 아들은 쪼르르 앉아서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좀 더 재미있으려고 아들과 나는 누가 더 많이 잡나 내기를 하기로 했다. 낚시라면 나도 뒤처지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한 내기인데, 옆에 앉아 있는 아들이 계속계속해서 고기를 낚는다. 나중에는 내가 한 마리 잡을 때 아들은 세넷 마리는 잡는 것 같았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한건지...ㅋㅋ
댓글[4]
[비영리민간단체] 한국납세자연맹 | 사업자번호 110-82-60543 | 대표 김선택
주소 [03170]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광화문플래티넘 12층 12호
문의 사항은 <문의 및 상담안내>에 남겨주세요. (☞) | FAX 02-736-1931 | webmaster@koreatax.org | 연맹후원계좌 보기
Copyright ⓒ 한국납세자연맹(Korea Taxpayers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주소 [03170]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광화문플래티넘 12층 12호
문의 사항은 <문의 및 상담안내>에 남겨주세요. (☞) | FAX 02-736-1931 | webmaster@koreatax.org | 연맹후원계좌 보기
Copyright ⓒ 한국납세자연맹(Korea Taxpayers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