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여행의 추억을 더듬어 짧은 여행 팁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몇 차례 자전거를 타고 동경을 여행했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잘 굴러가는 자전거, 동경 지도 한 장, 휴대폰(사진기) 정도면 충분하다. 필자는 여기에 나침반을 함께 들고 다녔다. 만약에 사태(자전거 펑크나 허기짐)를 위해 약간의 돈은 필수. 참고로, 펑크 난 자전거 바퀴를 고치는데 보통 1000~2000엔 정도가 든다. 물론, 선택사항이다.
동경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또 상세한 안내지도가 도처에 비치돼 여행객들이 관광 명소를 찾기 쉽게 준비해 놨다.
동경 여행가이드들은 통상 추천코스로 돈 안드는 동경시청을 꼭 잡는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동경시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야경을 보러 밤에 고층빌딩에 올라가는 커플들도 많다. 기념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각종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도쿄돔이 있는 유락쵸 역(驛)도 해외에서 콘서트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경에서 자전거는 하나의 일상화돼 있다. 그러나, 전문 라이더가 아니면, 안전모를 착용한 사람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우에노 공원을 좋아한다. 일본은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들이 많다. 동네 초등학교도 개교 100년이란 글자를 본 기억이 날 정도로 오래된 학교가 즐비하다. 공원에서는 1940~1950년대 대학을 졸업한 노년층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우에노 공원이 토론과 미팅의 장소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공원은 사랑과 열정,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각국의 관광객과 일본 학생들 그리고 연인들이 다양하게 모여 공원이 주는 모든 여유를 마음껏 누리는 엄청 넓은 공원이다. 전체를 다 돌기만 해도 한나절을 다 잡아먹을 정도다.
사진(←)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흔히 부딪치는 동네 신사(神祠)다. 동네 곳곳에 있다. 유교와 불교가 미묘하게 섞여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주제도 참 다양하다. 언뜻 지나치다가 본 것 중에는 고양이 죽음에 관한 내용이 적힌 곳도 본적이 있다.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이다. 아사쿠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아사쿠사도 동경 여행 코스 1순위에 들어가는 곳이다. 동경 여행 팜플렛 어디에도 아사쿠사가 빠진 곳을 본적이 없다. 서양인들이 일본을 일본답게 느끼게 하기위해 적합한 곳이라고 하는데, 막상 가서 보면, 수리된 흔적들도
많고, 수리중인 현장도 목격할 수 있다.
가깝지만 먼 나라. 하지만 막상 가서 부딪쳐보면,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은 것 같다. 단, 문화에서 오는 차이점은 분명히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더 넓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댓글[2] |
| lmhjs [2009-10-27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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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일본여행, 근사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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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goa [2009-11-05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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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용하신 자전거는 어떤 것 일까요? 핫핫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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